여자가 사랑에 빠졌다는 증거들.....
여자들끼리 있으면 멀쩡한데 그 앞에만 가면 목소리가 이상해지고, 자꾸 투정을 부리고 싶어진다. 그의 '오 마이 베이비' 가 되고 싶기 때문. _하루 종일 그를 졸졸 따라다니고 싶다. 눈밖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자꾸 보고 싶은 그. _자꾸 그의 얼굴이 떠올라서 정신 집중이 안된다. 어느 때는 짜증이 날 정도이다. _ 바보같은줄 알면서도 그에게서 전화가 안오면 전화기를 떠날 수 없다. _ 그가 조금만 섭섭하게해도 눈물부터 쏟아진다. 예전에는 이렇게 약한 여자가 아니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그가 한마디만 해도 눈물이 뚝! _ 그에게 요리를 해주고 싶다. 그가 식사하는 것을 보면 그에게 손수 요리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솟는다. _ 그와 똑같은 반지를 나눠 끼고 싶다. 그와 함께 커플링을 끼고 다니며 서로에게 도장을 "꽉!" 찍어버리고 싶다. _만나면 헤어지기가 싫다. 이러면 안되는데,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콧대도 세워야 하는 데 정말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다. _가끔 그의 몸의 일부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의 품에 안겨도 성이 안찰때가 있다. _옷을 입을 때 그가 어떻게 생각할까부터 걱정된다. 예전에는 내 스타일대로 옷을 입었는데, 이젠 옷을 고를 때도 화장을 할때도 그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부터 생각하게 된다. _그에게 자꾸 무언가를 사주고 싶다. 필요 없다고 해도 그에게 옷도 사입히고 싶고 뭐든지 해주고 싶다. _누구를 만나든지 항상 그와 함께 가고 싶다. 친구를 만나든지 어디를 가든지 항상 그를 데리고 가고 싶다. _그와 단둘만 여행을 가고 싶다. 반드시 밤시간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품에 안겨서 눈 뜨는 아침이 자꾸 상상된다. _그의 동생들에게 잘해 주게 된다. 그의 동생, 그의 어머니 그의 가족과 친해지고 싶거나 최소한 잘보이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된다. _그의 과거가 궁금하다. 그가 말을 안한다면 더욱 궁금해 진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랑을 했을까?
일방적으로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