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13. 14:05ㆍSTORY for_______♠/♠아름다운시♠
작은 천국 / 김미성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누리는 조그만 천국이 있습니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은 아픔에 노을 같은 촛불 켜들고 팍팍한 가슴 여운으로 메만 지며 두려움이 파도 치는 고독 속으로 엷은 사랑 바람에 실어 연민으로 곱게 피어난 사람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두 눈에 맺힌 이슬 망울 털어낸 자리 정성껏 익혀둔 까만 씨알 하나 심어 아픈 세월로도 지워지지 않을 희망으로 여물게 한 당신은 내 작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기적 같은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