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14. 12:58ㆍReference_______☆/☆Business☆
마케팅 이론 다 필요 없어 종족 알면 돈 보인다
이코노믹리뷰 2005-03-09 12:09
메트로 섹슈얼(Metro-Sexual) : 미스터 뷰티를 공략하라
언제부턴가 귀걸이를 하고 화장을 한 남자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요즘 남자 연예인들에게선 전통적인 개념의 남성성을 거의 찾기 힘들다. 조인성, 비, 권상우, 원빈, 유지태, 안정환 등등,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예쁘게 생겼다. 가끔 이들의 일상이 텔레비전에 노출될 때 등장하는 것은 어김없이 화려한 인테리어를 뽐내는 집, 수백 벌의 의상들, 그리고 그곳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이다. 이들을 보며 대다수 사람들은 “아! 멋있다”를 외친다. 그들을 따라 하고 싶어한다. 바로‘메트로 섹슈얼’족이 되고 싶은 것이다.
메트로 섹슈얼은 1994년 영국작가인 마크 심슨이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글에서 처음 소개됐다.
도시에 살고 있는 남성들 중 패션, 미용, 인테리어, 요리 등 여성적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들의 등장으로 남성용 에센스, 화이트닝, 시트 마스크, 남성 피부미용 강좌 등 남성 미용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일본 화장품 회사인 시세이도가 2003년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한 결정적 이유가 바로 남성 관객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출간된 《메트로섹슈얼 가이드북》에는 메트로섹슈얼족이 되기 위해 먹고 보고 익혀야 할 것들이 소개된다. 식당매너, 음식 선택법, 패션감각, 영화, 책 등… 메트로섹슈얼 소비시장은 이제 시작인 것처럼 보인다.
-패션과 외모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남성.
패션에 민감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을 이르는 말이다. 외모 가꾸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피부와 헤어스타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쇼핑을 즐긴다. 또 음식, 문화 등에 관심을 보인다. 20~30대 초반의 도시 남성들에게 이러한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패션 감각이 뛰어난 이들은 유행을 이끌어가며 패션산업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작가이자 문화비평가인 마크 심슨(Mark Simpson)이 1994년에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에 기고한 글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은 체격이 건장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며, 헤어스타일과 피부를 관리하는 메트로섹슈얼의 전형으로 꼽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축구선수 안정환, 탤런트 권상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패션·화장품 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성적인 면을 다양하고 과감하게 표출하는 이들을 겨냥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남성의류에서도 소재와 색상, 디자인에서 남성복이지만 여성들이 입어도 될 정도로 우아하고 섬세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슬로비족
-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의 약칭.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생활의 속도를 늦추어 보다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살자고 주장하며 물질보다는 마음을 그리고 출세보다는 자녀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다.
1990년 오스트리아에서 창설된 ‘시간 늦추기 대회’에서 유래되었고,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 슬로비족들의 원칙은 직장을 옮기지 않고 현재 맡은 일에 충실하며, 주식투자 대신 오히려 저축에 힘쓰고 하루에 두 시간 이상은 가정에 신경을 쓴다. 이들은 고액연봉을 받으며 옮겨가는 사람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을 감수한 채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간다.
1980년대 미국의 신흥부유층으로 각광받던 여피(Yuppie)족이 젊고(Young), 도시거주자(Urban)이며, 연소득 5만 달러 이상의 전문직(Professional) 종사자들이고, 1990년대에 나타난 그럼피(Grumpie)족은 X세대(Gen X)이지만, 시골취향(Rural)이고, 그러면서도 성공지향적인(Upwardly Mobile) 전문직(Professional) 종사자들로 물질과 성공을 중시하였다면, 1990년대 중반 미국에 새롭게 등장한 슬로비족은 물질보다 마음을, 출세보다 가정을 더 소중히 여긴다.
한국에서도 벤처 붐과 주식 열풍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과 주식벼락부자가 속출하는 직장 풍속도의 한편에서 ‘내 직장 내 가정’에 충실한 한국판 슬로비족이 등장하였다. 한국에서 고액연봉을 보장받으며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전문직 종사자들의 생활패턴이 여피족과 비슷하다면, 한국판 슬로비족은 이들 못지 않은 능력을 갖추고도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을 감수한 채 자기직장을 고수하고 가정생활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다.
키덜트(Kidult)족 : 동심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2005년 패션 트렌드는 ‘소녀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어리고 깜찍한 느낌의 옷들이 유행할 전망이라는 것. 바로 소녀 취향의 ‘걸리시족(Girlish)’ 취향이다. 걸리시는 키덜트의 한 부류다. 신체적으로 어른이지만 심리상태는 어린이인 상태다. 바비인형, 테디베어 등 명품 인형이 인기를 끌고, 키티, 마시마로 등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끌며 코스프레 행사가 성황리에 열리는 것 등이 키덜트족의 움직임에 따른 소비 경향이다. 레고 인터넷 카페에는 10대보다 20대가 더 많다고 한다. 해리포터가 소설과 영화 모두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도 키덜트 족의 영향이며 키덜트 디자인으로 애플사의 신제품 뉴 아이맥은 크게 성공했다. 점차 심화되는 경쟁에서 벗어나 추억을 느끼고 순수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망이 키덜트 문화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싱글(Single)족 : 싱글의 마음 속에 돈 있다
결혼을 하지 않는 싱글족 중에서도 최근엔 독립하지 않고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 집에 얹혀 사는 패라싱글족(Para-Single)이 부각되고 있다. 결혼이라는 틀보다 자신들만의 삶을 만끽하고 싶어한다. 외모와 유행에 민감하며, 자유롭게 여행하고 자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대학이상의 고학력자, 화이트 칼라가 많다. 이들을 타깃으로 오피스텔, 원룸, 가전제품의 미니화, 상품의 개별 포장, 소포장화, 파티 전문업체, 여행 레저 상품 등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최근엔 싱글족 전용 쇼핑몰도 나온 상태다.
귀차니스트 : 편한 것이 비즈니스다
만화 작가인 권윤주 씨가 만든 개념으로 인터넷(www.snowcat.co.kr)을 통해 인기를 모은 만화 <스노우캣>에서 처음 등장했다. 스노우캣의 장기는 방안에서 ‘혼자 놀기’다. 치우기 귀찮아서 밥도 먹지 않는다는 것. ‘귀찮다’에 주의나 사상을 뜻하는 영어접미사 ‘ism’을 붙여 만들었다. 번거로운 일을 싫어하고 제품 구매 시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띤다. 코쿤(cocoon)족, 방콕족, 마이홈족 등과도 유사하다.
알아서 청소하는 로봇 청소기, 반찬 냉장고, 자동 요리 모드를 내장한 가스 레인지, 음성인식 카메라, 홈씨어터 등 가전제품, 만능 리모컨이 가능한 가전제품 등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다.
듀크(DEWK)족 : 아이 공략해야 부모 지갑 열린다
듀크(DEWK; Dual Employed with kids)족은 자녀를 위해 금전적 지출을 아끼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의미한다. 둘이 벌지만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으니 아이에게 최대한 잘해주는 경향이 있다. 듀크족의 요구에 맞게 어린이용 사진관, 미용실, 치과, 한의원 등이 확산되고 있고, 고급 어린이 브랜드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현대 씽씽이, 기아자동차 둘리 캐릭터가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유아 쇼핑몰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것도 듀크족의 등장에 따른 것.
인스피어리언스족 : 모든 것을 집안으로 옮겨라
인스피어리언스(indoor+experience)는 밖에서 하던 활동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성향을 뜻한다. 영국의 트렌드 전문사이트(trendwatchng.com)가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 역시 코쿤족, 방콕족, 마이홈 족과 유사하다. 집에 최첨단 홈 시어터, 체육관 시설, 최첨단 커피 믹서 등을 갖추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출장 파티의 유행, 스파 욕조, 홈바 부엌 등이 모두 인스피어리언스족의 영향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사람들이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실에서 도피해 편안한 안식처를 찾고자 하는 욕망을 반영한다.
향후 나타날 인스피어리언스족의 경향은 단순히 집안에 틀어박히는 것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원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가정이 운동, 게임, 음악, 영화 등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와인(WINE)족 : 중년의 소비 파워를 이용하라
제일기획에 의해 4564와인(WINE; Well Integrated New Elder)족이 발견됐다. 이들은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소비시장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삶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의미한다. 연령대는 대략 45~64세까지로 사회적인 지휘로 인해 왕성한 구매력을 과시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 나이엔 주로 여성이 구매의 주체이므로 여성에게 마케팅 초점을 맞춰야 하는 특성을 보인다.
<맘마미아>, <7080콘서트>, <태극기 휘날리며> 등 중장년층을 겨냥한 공연, 각종 병원의 건강관리 프로그램, 성인병 예방 음료 출시, 지멘스 고급 가정용 다리미 출시 등이 와인족을 위한 제품들이다. 최근 미국 위스키 회사인 버본이 ‘The older, the better’라는 광고 슬로건을 내면서 와인족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와인족은 중년들이 그 동안 등한시 했던 자기 삶을 돌아 보면서 적극적으로 자기 삶 가꾸기에 나서는 매추럴리즘(Maturalism)과 같다.
보보스(BOBOS)족 : 비싸도 세련되고 차별화하라
보보스(BOBOS; Bourgeois+ Bohemian)족은 부르주아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새로운 상류 계급이란 뜻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종족. 여피족(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 살며, 전문직에 종사)과 예티족(젊고 기업가적이며 기술에 바탕을 둔 고소득 엘리트)이 해당하며, 유행과 무관한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즐긴다. 메트로 섹슈얼족과도 많은 부분에서 겹쳐진다.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중시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성향 등이 그런 것. 명품 전원주택이 뜨고, 도요타의 고급 자동차 등이 모두 보보스족을 노린 제품들이다. LG건설 자이, 삼성카드, 현대 M카드 등이 보보스족을 타깃으로 한 광고들이다.
신명품(Masstige.Massclusivity)족 : ‘명품 시장은 계속 확대된다’
신명품족은 명품족 내에서 차별화가 생기면서 탄생한 종족이다. 두 종족으로 나뉘는데 극소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명품을 소비하는 매스클루시버티(Mass+Exclusivity)족과 저렴한 고급품 소비를 선호하는 매스티지(Mass+Prestige product)족의 등장이 그것이다. 매스클루시버티족은 수억 원의 초고급 자동차를 운전할 때 신기 위한 100만원짜리 운전자 전용 운동화 등 웬만한 부자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제품을 구매한다.
매스티지족은 반면 과거에 명품에 속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급 제품을 조금 내린 가격으로 구매하는 종족이다. 모든 제품을 다 사치할 수는 없지만 한두 품목은 고급을 사겠다는 욕망을 반영하는 것. 메스티지족의 팽창에 따라 백화점 내에서 메스티지존이 생기고, 가격비교 명품 쇼핑 사이트도 등장했다. <오페라의 유령> 등 고급뮤지컬의 성공도 신명품족의 성장과 관련 깊다.
아나디지(Anadigi)족 : 아날로그도 경쟁력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개념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디지털적인 삶을 제어하려는 욕망을 가진 소비자군으로 디지털 문화 반발로 생겼다. 가전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 사용설명서를 이해하기도 전에 새로운 제품이 나와 당황하는 사람, 첨단 제품이 나와도 일은 오히려 더 늘어나지 않았는가 반문하는 사람들이 이 종족의 주인공들이다.
최첨단 휴대폰의 추세에서 음성전달 목적을 강조한 스타텍(StarTac2004)의 성공. 삼양라면, 다시다, 장수형 브랜드의 부활,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의 찰칵 소리, 부르마블 등 보드게임 방 성업 등이 이런 종족을 위한 사업들이다.
프로슈머(Prosumer)족 : 고객 스스로 하게 하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공급자와 소비자를 합성한 용어로 처음 사용했다. 공급자가 스스로 만든 제품을 쓰고 제품 생산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말하자면 소비자가 공급자가 되고 공급자가 소비자가 되는 것.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LG-IBM이 소비자들의 모임인 씽크패드클럽 (club.lgibm.co.kr)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개발한 사례나, 델 컴퓨터가 고객이 컴퓨터 사양을 직접 선택하도록 한 것, DIY(Do It youself)제품인 요구르트, 청국장 제조기, 맥주 제조기 등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프로슈머족 확산의 결과다.
----------------------------------------------------------------------------------
지름족·프로슈머등 ‘新종족’ 잡아라 |
[파이낸셜뉴스 2006-08-01 21:09] |
새로운 거대 소비계층으로 ‘신종족(種族)’이 급부상하면서 시장규모가 연 9조원에 육박하자 국내 주요 기업들은 ‘종족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매출 극대화에 돌입했다.
프로슈머족, 메트로섹슈얼족, 슬로비족 등 신종족 수가 260여개를 넘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기업들은 거대 소비군으로 떠오른 신종족을 잡기 위해 기존 마케팅과 차별화를 둔 ‘타깃 마케팅’에 나서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1일 현대경제연구원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들은 소비성이 큰 ‘신종족’이 기존시장에 변화를 주고 거대 소비집단으로 부상하자 별도의 마케팅팀을 구성하고 신종족만을 겨냥한 ‘타깃 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신종족 소비시장은 미국과 일본의 경우 연 30조원과 20조원을 각각 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등에서도 10조원을 웃도는 등 시장규모가 갈수록 팽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신종족 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시장규모가 연 9조원에 달하고 오는 2010년 이후는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현대차, LG, SK그룹 등은 계열사 별로 신종족을 잡기 위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매출 극대화에 승부를 걸고 있다.
디지털 신제품이 나오면 가격이 비싸도 과감히 ‘지르게(사게) 된다’는 이른바 ‘지름족’은 휴대폰, 개인휴대용단말기(PDA), 컴퓨터 등 신모델 디지털 기기에 강한 구매 욕구를 보이고 있어 지름족 소비시장 규모가 연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 국내 가전 3사를 중심으로 지름족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회중시계 모양의 MP3플레이어, 무선랜 뮤직폰(SPH-M4300) 등을 지름족을 잡기 위한 대표 상품으로 내놓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의 개발서 생산단계까지 참여하는 소비자층인 ‘프로슈머족’은 가전, 자동차, 의류업계 등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제일모직, 코오롱 등은 프로슈머족이 소비하는 마케팅시장이 연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공격적 영업을 벌이고 있다. LG전자의 MP3플레이어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기를 결합시킨 ‘FM35’ 등이 대표적 타깃 상품이다.
‘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 사는 사람(Slow But Better Working)’을 일컫는 ‘슬로비족’은 이동통신, 금융, 식품, 외식업체들에 핵심 타깃이 되면서 슬로비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거세지고 있다. 슬로비족의 시장규모는 연 2조원 이상을 넘고 있으며 여성전용 휴대폰 ‘카라’가 느리면서 여유를 즐기는 슬로비족의 대표적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예쁜 남자’와 ‘강한 여자’로 대변되는 메트로섹슈얼족과 콘트라섹슈얼족은 가전, 자동차, 의류, 화장품 업계 등서 가장 관심을 보이는 소비층이다. 이들 종족의 소비시장 규모는 연 1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남성과 여성 이미지의 디자인을 차별화시켜 타깃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제작을 즐기는 20대 여성들을 일컫는 ‘싸이족’도 갈수록 큰 소비시장을 만들고 있다. 미니홈피 제작에 익숙한 19∼25세의 P세대가 싸이족의 소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