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유통 10대 뉴스는?
2007. 12. 20. 10:20ㆍReference_______☆/☆Business☆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2007년은 유통업계에 많은 이슈가 있었던 한 해였다. 유통업체 간 활발한 인수·합병(M&A)과 해외 진출 등 유통업계가 바라본 올해의 10대 뉴스를 되짚어 봤다. 다음은 체인스토어협회와 애경 등 유통 관련 협회와 기업들이 간추린 뉴스를 소재로 선별한 올해의 10대 뉴스다. 1. 활발한 업계 M&A
지난해 한국까르푸를 인수한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뉴코아 강남점을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했고, 애경그룹은 올 들어 삼성플라자와 SKM 면세점을 인수했다. 지난해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한 신세계는 영등포 경방필백화점을 위탁운영키로 했다. 2.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L) 대거 출시
반면에 PL 중소 납품업체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유통 단계와 마케팅 비용 축소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3. 이랜드의 비정규직 사태
결국 노조는 대량해고와 아웃소싱을 철회하라며 장기 매장 점거 농성을 벌였고, 경찰에 의해 160여명이 강제 연행되는 사태로까지 치달았다. 노사 양측은 수차례에 걸쳐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도 타협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4. 공격적인 해외사업 진출
또한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한 신세계는 최근 10번째 점포를 열었고, 농심 계열의 중견 대형마트업체 메가마트는 미국에 법인을 신규 설립해 미국 진출 계획을 밝혔다. 중국에서 패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그룹도 현지 아울렛 사업 진출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5. 미국산 쇠고기 홍역
그러나 가장 먼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한 롯데마트는 일부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매장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도 경험했다. 또 수입 쇠고기의 부위별 명칭 표기 문제로 관할 관청으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6. 프리미엄 아울렛 상륙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 명품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따른 새로운 업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김해 관광유통단지에 자체적으로 프리미엄 아울렛을 연다는 계획을 확정지었고, 현대백화점 역시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7. 카테고리킬러의 자리 교체
영국계 주거용품 전문 판매점인 비앤큐(B&Q)가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읽는 데 실패해 매장을 철수한 가운데, 롯데쇼핑은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사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최근 1호점을 열었다. 롯데쇼핑은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 토이저러스 입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 다른 카테고리킬러와 함께 향후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 인천공항 2기 면세점 사업자 선정
2기 사업자의 행운은 호텔신라(화장품·향수)와 애경(화장품·향수), 호텔롯데(주류·담배)에 돌아갔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영국 히드로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매출 규모가 크다. 9. 잇단 글로벌 SPA 브랜드 도입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브랜드는 독립적인 직영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니즈에 따른 다양한 상품을 기획, 소량 생산하는 것이 특징.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저렴한 옷을 구매해 한 철 입고 버리는 이른바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 편의점, 18년만에 1만 점포 돌파
편의점 업계는 하루 500만명(한국편의점협회 2006년 집계 기준)이 방문, 고객 수 면에서 대형마트(400만 명)와 백화점을 압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택배와 보험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편의점협회는 편의점이 향후 10년 동안 약 2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